[태안숙소] Plan B/플랜비 : 고양이, 그리고 휴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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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에는 여행을 떠나는 우리답게 다가오는 구스의 생일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다.

    나야 지금 일을 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생일 당사자인 구스의 일정이 가장 중요했는데.. 구스의 주말 교육 시작 +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태인데 휴가를 쓸 수 있는가? 하는 걱정을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딱! 생일 주간에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일정이 나왔다.

     

    다만, 아직 구스가 어느정도 일을 하기는 해야했고 너무 빡세게 놀러다니는 것 보다는 정말 이번에는 쉬엄쉬엄 쉬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숙소를 찾아봤다. 그런데 일정 확정이 좀 늦게되다보니.. 우리가 마음속으로 찜콩해두었던 숙소가 이미 예약이 차버린 것이다. 구스는 처음부터 이 숙소도 좋아했지만 나는 처음에 생각했던 숙소를 아쉽게 놓쳐서인지 처음에는 이 숙소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만만의 콩떡이었던것!!! 체크아웃하는 날 느꼈던 느낌은 이 숙소에 있었던 2박 3일이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고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숙소 정보 요약

    🪙금액 : 2박 3일(금~일) 169,828원

    🚩에어비앤비

    https://abnb.me/0nt4kHznOrb

    🚩네이버지도

    충남 태안군 안면읍 해안관광로 276-19 플랜비
    https://naver.me/5PSBV3In

     

    플랜비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m.place.naver.com


    우리가 선택한 방은 [로버의 방] 이었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1층에 있기 때문에 이동이 편리하고 테라스가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한다면 2층에 있는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우리는 왔다갔다 하는게 편하고 테라스와 창밖 풍경이 좋아서 이 방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 안에서 창 밖이 보이는데 파란 풀들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 너무 싱그럽고 예뻤다.

    정말 리틀 포레스트와 같은 느낌이었달까.

    숙소는 사진보다 큰 느낌이었다. 화장실도 크고 수압도 좋고 깨끗하고! 방 안으로 들어가보니 숙소가 생각보다 훨씬 좋아서 왜 마음에 안들었지 스스로 의아할 정도였다. 벌써부터 너무 마음에 드는데?!

     

     

    🐈고양이 두마리

    그리고 이 곳의 또다른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이 귀여운 고양이 두마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기르는 고양이는 아니지만, 주인분께서 밥을 주고 챙겨주고 계시고 있다고 한다.

    방 안으로 들여올 수는 없지만 테라스 밖에서 간식을 주는 것은 자유라고 하셔서 우리는 좀 더 건강식이 될 수 있을만한 간식들은 챙겨가서 조금씩 먹여 줬다. 애들이 사람들한테 이쁨을 많이 받고 자라서그런지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나 두려움이 전혀없고 먼저 다가오고 얼굴을 부비고 살갑게 대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정말 무릎냥이에다가 애교냥이들....!

     

     

    이렇게 테라스에 탁자가 있는데, 탁자 위에 앉아서 멍떄리고 앉아있거나 졸거나 우리가 나와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무릎에 앉기도하고..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고양이들만 보고 만지고해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정말 애니멀 테라피가 따로 없다. 수컷 고양이는 대짱이(대장이) 암컷고양이는 쪼꼬미라고 마음대로 불렀다. 근데 대장이가 더 개냥이.

     

     

    🥄삼시세끼

    일단 생각보다 삼시세끼 잘해먹었다.

    근처에 마트와 편의점이 다 있었는데 우선 숙소에 뭐가 있는지 보고 없는거 사오자! 하는 생각으로 체크인을 하고 장을 보러 갔다. 마켓컬리에서 밀키트도 몇 개는 미리 사갔다. 기본적인 소금이랑 식용유 등은 있어서 계란이랑 햇반, 물 같은 기본적인 음식 위주로 구매를 했다. 냉장고는 큰편은 아니여서 적당히 먹을만큼만 구매했다.

    주방도 큰편이 아니고 인덕션 1구밖에 없어서 요리하기가 편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방 앞에 보이는 작은 창도 감성적이고 1구로도 빠시락빠시락 하면서 하면 그렇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저녁에는 아무래도 벌레가 있고 하다보니까 집 안에서 먹었는데, 아침 점심은 바람과 테라스가 너무 좋아서 자꾸 밖에서 먹을까? 하고 나가서 먹게 되었다 :) 진짜 자연에서 먹고 있는 느낌. 이 분위기 때문에 더욱 숙소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간 것 같다. 

     

     

    ⛰️근처 관광지

    원래 근처를 더 돌아다닐까.. 했었는데 2일차에 잠깐 돌아다닌 정도로 만족했다 🥰

    고양이 테라피가 너무 좋았던 탓일까 하핳!

     

    1. 안면도 자연휴양림

    조용히 걷기 좋았던 곳. 우리는 일부러 편한 길 위주로 걸었다. 쉬엄쉬엄 걸으면서 둘이 수다도 떨고 벤치에 앉아서 얘기도 나누고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주차비도 저렴하고 입장료도 저렴했음. 나갈때 기계를 통해서 계산하면 된다. 걷다보니 숙박시설도 있던 것 같은데 좋아보여서 다음에는 여기서 묵어봐도 좋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2. 주변 해수욕장..바다..

    바다가 보고싶어서 방문했던 곳. 사람이 없어서 조용히 쉬기는 좋았다. 돗자리 펴고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고 누워있으니 쏘 해피.. 하지만, 서해바다쪽이여서 그런지 가까이서 보니까 역시 깨끗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기는 해서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역시 바다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 어디 바다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근처에 해수욕장이 워낙 많아서 :) 어디로 가도 다 좋았을 것 같다!

     

     

     

    ☕카페 바다

    숙소 바로 옆에는 카페가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까지로 짧아서 체크아웃할 때 들려보았다. 구스가 일할게 좀 있어서 일 좀 하고 일이 마무리 된 다음에는 가볍게 보드게임도 했다. 게임은 무승부로 끝났다. 아주 아슬아슬하게. 조용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일어났다.

     

    2박 3일 동안 정말 푹- 쉬면서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일단 가격적인 매력도 정말 최고!

    다음에 또 쉬고 싶을 때 찾게 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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