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3박 5일]여자 혼자 다낭 여행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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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후, 출근을 앞두고 그래도 한 번은 해외를 갔다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가겠어?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남아있지않았고 이 시간 내에 여행메이트를 찾는 것은 불가능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도 못찾았었는데 당연한 얘기였겠지만. 그리고 이렇게 무대뽀 무계획 여행에 동참할만한, 시간이 넘쳐 흐르는 지인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고 결정했다. 

     

    취업 확정 연락을 받은건 금요일. 그리고 그 다다음주 월요일에 출근. 여행 기간은 합격통보를 받은 후 단 일주일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WBC한일전 메가박스 예약을 했기 때문에 토요일에는 집으로 돌아와야했다. 그렇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월~금. 당장 준비를 할 시간은 토~일 주말 2일 뿐이었다. 게다가 주말에는 할머니 생신이셔서 부산을 다녀와야 하는 스케줄. 진짜 겁도 없는 도전이었다.

     

    우선 적당한 가격대에 갈만한 곳을 찾았다. 아, 쉬는 동안 치앙마이 한달살기나 해볼걸! 하는 생각을 하며 알아보니 3월은 화전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아서 비추란다. 그럼 어딜가야하나하고 스카이스캐너에서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았다. "다낭"이란다. 오 베트남? 물가도 저렴하고 딱 좋지! 금요일 저녁약속을 다녀오고 토요일 새벽에 비행기표를 끊었다. 진짜 가는구나 실감이 났다. 토요일부터는 숙소를 찾았다. 일단 왕복 비행기표랑 숙소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다. 새벽 비행기로 도착이여서 잠만 잘 수 있는 저렴한 숙소를 찾아 일요일 새벽에 예약했다. 이제 준비끝! 부산에서 돌아와서 짐을 쌌다. 월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야되니까! 급하게 다낭 여행책을 산다음 공항으로 향했다. 2019년, 하늘길이 막히기 전에 다녀온 유럽여행 다음으로 너무나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라 심장이 콩콩 떨렸다. 혼자 떠난다는 사실도 긴장되는 부분이었다.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혼자 잘.. 놀고 올 수 있을까?

     

     

    그렇게 떨림과 설렘, 걱정과 긴장감.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행복감을 담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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