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날

어느새 초여름 날씨가 다가왔다. 봄날은 확실히 없어진 느낌이다. 한동안 춥고 덥고 하더니 이제 해가 쨍쨍하다. 올 여름은 비가 많이 내리고 해뜨는 날이 별로 없다고 하던데.. 장화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 중이다. 어쨌든 이렇게 좋은 날씨도 얼마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드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하늘은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지.

어쩌다 카톡방에서 막걸리 얘기가 나와서 느린마을 막걸리를 추천했는데 친구 마음에 쏙 들었나보더라. 그래서 금요일에 급벙으로 막걸리 모임을 가졌다. 시장가서 전과 먹을걸 잔뜩사서 집에서 막걸리랑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기분. 육전도 맛있고 동태전도 맛있고 떡볶이도 맛있고.. 안주 선정이 기가막힌 저녁이었다.

지수랑 같이 구매한 크록스! 일반적인 크록스는 코디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슬리퍼 형태로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지비츠는 쿠팡에서 빨리 배송오는 녀석으로 구매했는데 가격도 좋고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든다. 근데 엄지쪽에 딱 맞는지 지비츠 때문에 살이 까졌다. 그 쪽에 박은 지비치는 뺴야하나 흑흑... 뭐샀는지 링크 첨부 하려고 했는데 내가 산게 품절이라니..!

요즘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헤드셋. 비싼건 좀 아깝고 적당한 사이즈, 여기저기 무난하게 맞춰 입을 수 있는 걸로 적당하니 딱 좋은 것 같다. 나는 배송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쿠팡에서 샀는데 그 다음주였나.. 지그재그에서 할인해서 거의 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조금 아까웠지만... 일주일 먼저 써볼 수 있다는것에 만족하겠다. 엄청난 노이즈캔슬링을 원하면 비추다. 끼다 안끼면 역체감이 확 느껴지는데 진짜 아무 소리가 안들리는 그 수준의 노이즈캔슬링을 원한다면 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지도. 나는 어쨌든 만족하며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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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삘받아서 집 근처에서 젤네일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첫번째로 한 곳은 손가락 세개 정도가 빨리 찢겨졌다. 나머지는 그래도 단단하게 붙어있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다른 곳을 알아보고 갔던곳이 새빛네일이었다. 근데 한 달동안 정말 단단하고 타이핑을 많이 해도 손톱도 안깨지고 유지력이 너무 좋았다🥹 더 길면 일상 생활이 불편할 것 같아서 새로운 네일 받으러 고고씽!

이달의 네일 중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을 골랐다. 손톱도 다시 깔끔하게 잘랐더니 속이 다 시원~ 근데 투명해서 그런가 직전에 했던 네일보다는 좀 얇은 느낌이라 유지력이 어떨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3주는 든든하게 버텨줬으면 하는 맘인데..꼬옥- 붙어있어주기!! 그래도 봄내음이 느껴지고 초여름 감성도 느껴지는 그런 디자이여서 마음에 든다. 

집가는 길에 동네에 새로 생긴 탕후루를 샀다. 와 딸기가 진짜 너~무 달았다. 아직 초보이신지 설탕발림이 좀.. 뾰족해서 아프긴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2개 살걸!! 유튜브 에서 플리를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급 벤치에 앉아서 아아를 마시며 햇살을 받는데 좀 행복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소한 행복만으로 사람이 살아갈 에너지를 또 얻게 되는것이겠지? 이번주도 참 고생많았다. 다음주도 우리 사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