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다낭] 첫 혼자 여행 마무리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던 풀타임 3일간의 여행 :) 3박 5일 여행이라고 해야하나? 급하게 비행기표를 끊고 숙소를 잡으면서 이게 맞나? 잘 예약된거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비행기를 탄게 몇시간 전 같이 생생한데 벌써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를 쓰고 있다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정말 많이했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당분간 여행을 갈 일이 없겠다 싶어서 급하게 표를 구했다. 앞뒤로 이미 일정이 있어서 풀타임 3일이라는 시간만 떠날 수 있었는데 왜 진작 미리 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다. 혼자 여행은 심심할 것 같고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단 다낭의 경우 늦게 으슥한 곳에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워낙 주변에 한국인들이 많기도 했고. 혼자 다니는게 심심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나름 알차게 행복하게 잘 지낸 것 같다 :) 혼자 노는걸 잘하는 편이여서 그렇게 외롭거나 심심할 틈도 없었고 일정도 마음대로 수정하고 그때 그때 내가 하고 싶은거 해버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게다가 혼자 갔기 때문에 해볼 수 있었던 그랩 오토바이타기, 일대일 식도락여행은 새롭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 여행 후기도 차근차근 작성해야지!(이번에는 꼭!!)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면 너무 행복한 여행으로 마무리 되었을텐데..!!


한국에 돌아와서 급 뒷목잡을 일은 한시장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것^^...(흑흑) 기념품을 살 생각이 없었다가 그래도 기본적인 젤리나 과자같은건 구매해야겠다 싶었고.. 미리 환전한 돈은 없어서 추가 환전이 필요한 김에 한시장에 들려서 구매를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원래 흥정같은거에 자신이 없어서 정가로 롯데마트로 가려고 했는데 그 때 남아있던 그랩 가격이 한시장 편도 가격이 딱 남아있었음. 추가 환전하고 롯데마트로 갔어야하는데..! 마지막날에 투어 차량이 오기 전에 급하게 생각을 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고 한시장으로 들어갔음. 이게 정말 큰 실수였다ㅠㅠㅠ!!! 심지어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생각으로 기본적인 가격을 알고 갔었는데 묶음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금액이 얼추 맞는군! 생각하면서 돈을 지불했음...(오열)

원래 50만동 정도는 구매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가격대가 맞겠거니 했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까 전체적인 수량이 너무 적어보이는것..^^ 하, 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눈탱이 제대로 맞았다ㅋㅋㅋㅋㅋ 원래 사용할 금액이었기 때문에 금액을 쓰는건 상관없었지만, 원래 이정도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었을텐데 같은 돈으로 손해를 너~무 봤다는게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다ㅠㅠ 아니 진짜 잠깐만 생각해봤으면 그 금액이 이상하다는걸 알았을텐데... 한시장 26번 가게 비추다 진짜!!😡 나한테 자기 추천해달라고 명함준 패기가 어이없음 ㅋㅋㅋㅋ 왠만하면 롯데마트에서 정가로 사는게 제일 안전하고 낫다 진짜. 애초에 쇼핑하려고 환전한거였고 그 돈을 다 쓰고 갈 생각이었는데 같은 값으로 더 많은 양을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고 그렇다. 이 기억때문에 좋았던 내 여행 추억의 마지막이 흐려진게 제일 속상하다.

차라리 롯데마트를 못갔다면 산거에 위안이라도 삼는데... 마지막 투어를 마쳤을 때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롯데마트에서 장을 볼 시간이 생겼기 때문에 더더 속상한 것 같다ㅠㅠ 한시장에서 쓴 돈 생각하면 롯데마트에서 카드 안써도 살 수 있었고 한시장에서 구매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구매할 수 있었다. 진짜 너무너무 속상하다...그렇게 급하게 살 필요도 없었는데... 그 돈이면 마사지 받을 수 있는데 우씨ㅠㅠ

그래도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여행갔다온 기억만 남겨야겠다🥹 이 적은 금액으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화내기에는 내 여행의 기억이 너무 소중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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